일과 삶의 균형을 디자인하는 큐레이션 노트

같은 장보기를 해도 제철 재료를 중심에 두면 가격과 맛 둘 다 유리합니다. 제철은 공급이 많아 가격이 안정적이고, 같은 조리법이라도 풍미가 진합니다. 9월 장바구니를 기준으로 무엇을 골라 어떻게 나눠 쓸지 정리했습니다.

9월에 담을 것

  • 버섯류: 가을로 들어서면서 종류가 늘고 가격이 안정된다 — 국·볶음·구이 모두 가능
  • 배·사과: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 — 후식과 간식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
  • 무화과: 짧은 제철이라 제때 아니면 놓치는 과일
  • 전어·꽃게: 가을 수산물이 시작되는 달 — 구이와 찜으로 활용

한 주 식단에 녹이는 법

제철 재료는 한 번에 다 쓰려 하지 말고 두 번에 나눠 쓰는 게 요령입니다. 버섯 한 팬은 반은 당일 국이나 볶음으로, 나머지 반은 기둥이를 찢어 냉동해 다음 주 찌개용으로 돌립니다. 배는 과일로 먹다가 단맛이 떄어지면 고기 재움용으로 갈아 쓰면 버리는 양이 없습니다.

냉동 보관 기준

버섯은 생으로 냉동하면 식감이 물러지므로 살짝 볶거나 데친 뒤 냉동하는 편이 냫습니다. 전어는 손질 후 한 끼 분량씩 나눠 냉동하고 2주 안에 소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. 냉동한 날짜를 지퍼백에 적어 두면 오래된 재료가 쌍이지 않습니다.

장보기 전 30초 체크

냉동실에 지난달 제철 재료가 남아 있는지 먼저 보고, 이번 주 메뉴 중 제철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한 가지만 바꿔도 식비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. 제철은 매달 바뀌니, 장보기 전 제철 목록을 한 번 확인하는 습관만으로 충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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